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경로당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마사지를 해드리는 날이었습니다.
마사지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니 친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생각도 많이 났고 모두 처음 본
분들이었지만 다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친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같이 느껴졌습니다.
또 할머니들도 마사지를 받으시면서 이런 마사지는 팔십 평생 처음 받아보았다며 말씀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마사지하는 우리를 보니 손주들이 생각나신다며 너무나도 기뻐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저 봉사시간을 채워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시간을 채우려고 시작했지만 너무 좋아하시고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 우리들에게는 그저 쉽고, 작은것이지만 어르신들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뿌듯한 마음과 앞으로 어르신들에게 이런 마사지를 많이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해드리는 마사지가 전문가 같은 솜씨는 아니지만 손주 같은 우리들이
어르신들에게 가서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작은 관심과 사랑을 전해드린다는 것 자체가 어르신들에게는
큰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을 만나면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르신들을 만나며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광주여자대학교 대체의학과 김하은 외4명
* 매주 경로당에 방문하여 학교에서 배운 교육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에게 마사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