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원노인복지관에서 풍물놀이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어느덧 7년이 되어갑니다.
일주일에 두 번 진행되는 강의이긴 하지만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에게 더 유익하게 알려드릴 수 있을지 수 없이 고민하다보니, 저에게 광주공원노인복지관은 저의 일상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뛰어난 소리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광주공원노인복지관에서 제가 생각한 최고의 강의는 본인이 즐겁고 함께하는 사람이 즐거워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즐겁게 소리를 내는 것이 가장 뛰어나고 아름다운 소리이자 최고의 강의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흘러가는 세월로 예전의 움직임과 좋은 소리를 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우리 어르신들의 신명만은 여전히 처음과 같음을 느낍니다. 
 이러한 어르신들의 초심으로 인해 저 역시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신나게 강의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며 즐겁게 강의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우리 풍물놀이 프로그램은 모두가 즐겁게 배우는 기쁨을 누리고, 소리를 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1시간이라는 짧기만 한 시간을 아쉬워하며 다음 시간을 기약합니다. 저에게 주신 상은 앞으로 더 열심히, 더 즐겁게 강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으며 우리 어르신들이 지금처럼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