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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사회화교육 프로그램 강사 활동 수기 - 스마트폰 기초 이순임 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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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지사업1팀 작성일25-08-05 10:37 조회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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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도 잘난 척, 아는 척할 수 있어요!” – 회원님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
 
광주공원노인복지관에서 스마트폰 기초 강사로 활동하며, 매주 회원님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전하고 싶은 건 단순한 기술이 아닙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회원님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가족과 지인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시기를 바라며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정규 프로그램이 끝난 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몇 분을 위해 소규모 보충 수업을 마련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씩 4주 동안 문자 보내기, 연락처 저장, 사진과 동영상 촬영 같은 기본 기능을 차근차근 익혀 나갔습니다.
 
“내가 이걸 정말 할 수 있을까?”라고 망설이던 회원님들이 수업을 거듭할수록 달라지셨습니다.
어느 날 한 회원님께서 “이제 사진 보내는 법도 아니까, 손주한테 잘난 척 좀 해도 되겠지?” 하며 웃으셨고, 또 다른 분은 “친구한테 카톡으로 동영상을 보내면서 아는 척 좀 했지!” 하시며 뿌듯해하셨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돌아가시는 길에, 예쁜 꽃 사진과 함께 “우리 선생님, 오늘도 고생했어요!”라는 메시지를 보내주신 날도 있었습니다. 사진 아래에는 “사진 잘 찍었죠?”라는 문장이 덧붙여 있었는데요. 새로 배운 기능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수업 마지막 날, 한 회원님이 “내가 이 나이에 뭘 배우겠냐 싶었는데, 해낼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진심 어린 말에 가슴이 뭉클했고, 그동안의 시간이 마음을 따뜻하게 감쌌습니다.
이 짧은 시간을 통해 저 역시 많은 걸 배웠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 그리고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는 건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따뜻한 관심이라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저는 회원님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주변 사람들과 자유롭게 소통하시며, 삶의 만족감을 키워가시기를 바랍니다.
“나도 할 줄 안다”는 자부심, “이 정도는 나도 알아” 하는 자신감, 그리고 그로 인해 더 풍요로워지는 하루. 이런 작은 변화들이 회원님들께 삶의 활력소가 되고 즐거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회원님 한 분 한 분의 속도에 맞춰, 스마트폰으로 당당하게 ‘잘난 척, 아는 척’하실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 스마트폰 기초 강사 이순임 -
 
 
정보화프로그램 중 스마트폰 기초 프로그램 강사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이순임 강사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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